원문 상세 내용
백정환 원장 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안면윤곽수술을 준비하는 분들과
사각턱재건 수술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꼭 참고하셨으면 하는 내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누구의 실수 또는 누구의 잘못을
말씀드리고자 함은 아닙니다.
어찌 보면 현재 우리들의 모습이고,
성형외과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환자의 과거 수술력을 먼저 쭉 적어 보겠습니다.
2012년 A병원 귀뒤 사각턱 수술
2개월 뒤 정면효과 개선을 위해 A병원
광대, 사각턱 (돌려깎기) 수술
6개월 뒤 비대칭 및 효과부족으로 B병원
안면윤곽 재수술
수개월뒤 효과 부족과 안면비대칭으로 C병원
교근축소술
이후 개턱 현상으로 D,E,F병원
필러, 스컬트라 반복시술
개턱현상 개선을 위해 G병원
메드포어 사각턱 재건
2014년 효과 미비로 H병원(본원)
3D Fit PMMA 하악각 및 턱끝재건
2개월후 하악각을 조금 줄이고 싶은 마음에 H병원(본원)
하악각 재건 재수술
4개월 후 또다시 변심에 의해 I병원
3D Fit 보형물 제거수술
3개월 후 I병원
본시멘트 사각턱 재건
2016년 H병원(본원)에서
사각턱 재건 재수술
2012년 작은 얼굴이 되겠다는 마음에
시작한 수술이
5년 동안 10여 곳 이상의 병원을
다니며, 상담, 시술,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제게 처음 내원했을 당시 환자의 모습입니다.
사각턱을 심하게 잘라내어
전체 얼굴의 비율이 깨진 상태로
흔히 말하는 개턱 모습으로
내원하였습니다.
약간의 비대칭과 무턱 모습도
관찰됩니다.
귀뒤 사각턱수술,
안면윤곽 재수술,
안면윤곽 2차수술 후 모습입니다.
어느 시점에서 발생한 신경 손상인지 모르지만,
파란색 화살표처럼
우측은 체부 앞쪽에서 신경이 절단 되었고,
빨간 화살표 처럼
좌측은 체부 뒤쪽에서
신경이 절단 또는 손상 받은 모습입니다.
신경관을 볼 수 있는
위 캡춰 이미지에서
좌우측 신경 모두 손상 되었거나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후 6개월이 지난 후
환자분은 메드포어를 사용한
하악각 재건을 받은 상태로 다시
내원하셨습니다.
메드포어 하악각 재건 전후 모습입니다.
전반적인 부기가 남아 있는 모습이 보일뿐
하악각부위의
재건모습은 수술 전과 그리 많은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아직은 메드포어 재건 효과 보다는
수술 후 부기가 전반적으로 남아 있어,
턱선과 턱밑 부위에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환자분이 원한건 개턱 현상의 완화와
턱끝이 너무 왜소해 보이는 모습을
개선하고 싶어 했습니다.
기존에 삽입된 메드포어 보형물을 제거하고,
턱끝과 사각턱 부위에
3DFit PMMA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CT 상에서 메드포어는
확연히 구분되지 않지만,
수술 중 제거된 모습을 보면
빨간 화살표 부위에만
살짝 걸쳐진 얇은 메드포어가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턱끝의 약간의 길이 연장 밑 전진을
만들었고,
과도하게 뾰족한 앞턱 모습을
조금은 넓게 만들었습니다.
위쪽의 메드포어 재건 수술모습과
아래쪽 3D Fit PMMA 재건 모습입니다.
하지만,
수술 후 1달이 채 지나지 않아 환자분은
얼굴이 너무 커진거 같다...
턱선이 갸름하지 않다는 불만을
표시하였습니다.
결국 환자분이 직접
줄일 부분을 그려서 정하고,
하악각 부분 2-3mm 를
줄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졌습니다.
하지만,
더이상의 수술은 하지 않기로
굳게 약속을 하였습니다.
환자가
직접 그린대로
귀밑 하악각만
3mm 정도 축소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빨간 화살표 부위의
귀밑각이 더 옳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교근 축소술로 인해
하악각의 측면으로
볼륨을 조금 만들어 주는 것이
옳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환자분은 파란 화살표가 부위처럼
귀밑각이 사라지자
초록색 부분을 오히려 더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얼굴이 갸름해 지길 다시 원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2차 수술 후
3주 정도 경과한 시점 부터
다시 수술하기를 계속해서 원했고,
입안 상처가 현재 너무 혹사 당했기에...
6개월 1년 정도만 기다려 보고
판단하자고 설득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환자분으로 부터
I 병원 인터넷 글에
위 환자가 다시 수술을 받았다는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제 설득이
환자분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환자분은 타병원에서
또 다른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몇 달 후
블로그 안부글이
왔습니다.
원장님 말을 들을걸 그랬어요...
그땐 제가 미쳤나봐요...
제가 옳다고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갈등과 집착을 가지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의사로서 안타까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턱끝이 약간 길이 지면서
갸름해 지길 바랬고,
턱선은 앞선 사진 처럼 재건양을
더 줄이고자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수술 결과는
환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외형적으로는
결과를 얻은듯 하지만,
턱끝은 과도한 길이 연장으로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게 되었고,
계속 반복적인 수술로
아래 입술이 말려들는 모습 과
빨간 화살표 부위와 같은
앞턱의 패인 모습이 생겼고,
입안 상처는 반복적인 절개로
움푹 패여 음식물이 끼는 상태
가 되었습니다.
옆에서 봤을 때
턱선이 희미해 지면서,
이중턱이 생기는 모습도
관찰이 됩니다.
제가 재건 수술했던 마지막 모습과
타병원 재건 수술 후 모습 입니다.
전체적으로 환자분의 요구에 맞게
재건 수술을 진행해 주신듯 합니다.
턱은 갸름하게 길게
하악각 재건양은 거의 없게
약간만 만들어 준 모습입니다.
다만, 턱끝 부위는 위치가 아래쪽으로
이동하면서 고정이 된듯 합니다.
턱은 약간 갸름하게 길어졌으나
측면 모습에서 무턱 느낌은
조금 심해졌습니다.
조금 뚜렷한 사각턱을 원했고,
약간의 무턱 느낌 개선과
입술 말리는 증상의 개선을 원하여,
또 다시 재건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성형외과
다시는 오고 싶지 않아요.
수술대 그만 눕게 해주세요.
굳게 약속하고
사각턱 재건수술을
또 다시 진행하였습니다.
저 역시 이제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제는 결과가 맘에 안들어도
다시 수술안하겠다고
약속해야합니다.
나도 최선을 다할테니...
타병원 재건 수술 모습과
본원 재건 수술 모습입니다.
이번엔 마지막이 될 수 있을까요?
제발 그렇기를
기도해 봅니다.
안면윤곽, 사각턱재건 수술을
계획하는 분들께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꼭 당부 드립니다.
- 완벽한 수술은 있을 수 없습니다.
- 미용 수술도 완벽보다는 개선을 목적으로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 재수술을 너무 급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몸이 회복하고, 적응할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 작은 부분을 개선하고자 재수술을 한다면,
그 효과를 보장할 수 없을 수도 있고,
기능적인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 집착이 만들어낸 불안함으로
또 다른 재수술을 계획한다면,
이는 자해행위와 같다는 점
꼭 염두하시길 바랍니다.
- 재건 수술은 마지막 수술이 되어야 합니다.
그저 한번 해보고
맘에 안들면 또하는 수술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위 파노라마 사진처럼
작은 틈조차 만들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입안에 음식 끼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상처 봉합에도 무척 신경 썼습니다.
아래 입술이 말리는 모습을
해결하기 위해
구축이 발생한 아래입술도
흉살을 다 박리 하면서
수술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손상받은 신경은
저로서도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제 그만 수술에 대한 생각을 잊고,
5년간의 성형외과 경험을
끝낼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