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상세 내용
백정환 원장 입니다.
오늘은 광대수술 후
재건 또는 재수술을 고민하는
환자에 대한 내용입니다.
단순한 환자의 고민이 아닌
의사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동영상으로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환자분의 광대 상태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왼쪽 사진은
환자분의 평상시 자세입니다.
오른쪽 눈은 아래로
턱끝은 오른쪽으로 돌아간 비대칭이 관찰됩니다.
오른쪽 사진은
턱끝은 중심에 최대한 맞추어본 모습입니다.
눈은 더 삐뚤어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얼굴은
우측 얼굴의 상하 길이가 짧고
좌측이 좌우가 넓은
안면 비대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 사진처럼
턱끝은 우측으로 돌아가 있고,
광대는 좌측이 옆으로 많이 나온 모습입니다.
반면 우측 광대는 들어가 보이고,
턱끝이 우측으로 돌아가 있어
좌측 광대는 더욱 튀어나와 보이는 모습입니다.
머리 위쪽에서 봐도
우측 광대는 보이지 않는 반면,
좌측 광대는 옆으로 튀어나온 모습입니다.
우측 광대는 약간의 갭은 관찰되지만,
체부 절골라인 중간 부위에서
골유합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광대의 안전성은 크게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좌측 광대는 갭이 10mm 정도 관찰되고,
아치에만 골유합이 이루어져 있고,
체부 절골 하방에만 금속으로
고정이 이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턱만을 분리해서 보면,
하악의 비대칭이
심하게 관찰되는 모습입니다.
광대 축소술을 시행했음에도
우측 광대는 약간 들어간 반면,
좌측 광대는 오히려 축소술후에
광대 갭만 생기고,
아치는 옆으로 더 벌어진 모습이 관찰 됩니다.
이러한 환자에서
광대재건 또는 광대재수술은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환자분의 요구 사항을 살펴보면,
광대에 있는 금속을 다 제거하고 싶다.
우측 광대의 경우 금속 제거에
아무런 고민이 없지만,
좌측의 경우는 금속 제거후에
광대의 안전성이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큰 충격만 받지 않는다면,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좌측 옆광대를 더 줄여서
비대칭을 교정하고 싶다.
이 경우
아치를 재절골해야 하는데
그나마 견고히 붙어 있는 아치를
재절골하여 축소하는 것이
과연 옳을까 고민이 됩니다.
재절골 후 아치에서 불유합이 발생한다면,
Floating Bone 이라고 해서
광대뼈가 어느 곳에도
고정되지 못한 채 떠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렇게 재절골을 할 때
아치에 고정하기 보다는
체부의 넓은 면에 재고정을 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겠지만,
현재 광대 갭이 10mm 정도 되어
뼈 이식 없이
광대를 체부에 고정할 수 없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티타늄 보형물이나,
뼈 이식을 통해
체부 고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환자는 금속 고정물을
제거하고 싶어 하는 상태입니다.
이렇듯...
광대재건 또는 재수술에서
얻고자 하는 효과와
광대의 안전성
금속고정물 비사용
이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술 방법은 없습니다.
결국
2.광대 축소술 및 체부 재고정 (뼈 이식, 티타늄보형물)
3.금속고정물만 제거
위 세 가지 옵션을 놓고
이해득실을 따져야 합니다.
의사로서도
환자로서도
쉽지 않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각 방법의 장단점이 명확한 상태에서
어떤 선택이 되어야 할지 고민스러운 것이
현실 입니다.
최고의 선택은 없을 듯 합니다.
다만,
최선의 선택을 위해 조금 더
환자와 의사가 고민해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